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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오수처리장서 소방관 등 2명 사망 원인 '황화수소' 중독 가능성 2014.04.08 11:49
글쓴이 : EDK 조회 : 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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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현직 소방관 한 명과 AS업체 직원이 함께 숨진 울산 북구 강동하수처리장에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News1 변의현 기자


울산 강동하수처리장에서 오수처리장 아래에 쓰러져 있는 근로자를 구하려다 숨진 소방관은 

황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강동하수처리장에서 숨진 소방관과 근로자가 유독 가스에 중독돼 숨졌을 것으로 보고 

오수처리장의 공기 샘플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34분께 울산 북구 강동하수처리장에서 동부소방서 소속 박모(33) 대원이

오수처리장 아래 쓰러져 있는 D업체 근로자 배모(44)씨를 구하려다 함께 숨졌다.


당초 배씨는 강동하수처리장 관리직원으로 알려졌으나 

조사결과 인천에 거주하는 AS업체 직원으로 드러났다.

배 씨는 이날 부품 교환을 위해 울산 북구 강동하수처리장을 찾았다 변을 당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펌프수리전문업체 직원인 배씨는 이날 울산 북구 강동동 강동수질사업소

물을 저어 걸러주는 유량조정조 교방기의 부품 교체 작업을 하려 아래로 내려가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배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같은 업체 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오전 9시 50분께 

강동119안전센터 박모(34) 소방교가 사고 현장에 도착, 배씨를 구하기 위해 유량조정조 아래로

내려갔으나 역시 가스에 질식돼 정신을 잃고 하수조 바닥에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강동하수처리장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황화수소라는 유독가스에 소방관과 업체 근로자가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다만 경찰의 확실한 사인 분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고 원인을 확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변의현 기자 lucas0213@naver.com


관련링크 : http://news1.kr/articles/87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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