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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17.4%가 환경안전 기준 미달 2015.01.16 10:15
글쓴이 : 에코던코리아 조회 : 887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17.4%가 환경안전 기준 미달


환경부,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 7527곳 점검 결과 발표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2015.01.15 16: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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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 안전 상태가 

기준치 이하인 곳이 17.4%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 7527곳을 점검한 결과 1309곳이 기준치 미달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의 43.9%가 기준치 이하였던 2013년조사 결과보다 26.5%p 감소한 셈이다.


이번 진단은 ▲도료·마감재의 중금속 함량 ▲실내 활동공간 오염물질 방출여부 ▲토양 기생충 검출 여부 등에 대해 실시했다.


대상은 내년 1월부터 환경안전기준 준수가 의무화되는 2009년 3월22일 이전 설치 시설이다. 전국에 약 8만7000곳이 있으며, 이중 지자체가 추천하거나 시설 소유자가 신청한 곳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도료나 마감재에서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모두 738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97.2%인 717곳이 납(Pb) 기준치를 초과했다. 납은 발암물질이면서 신경독성 물질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 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닥이 모래 등 토양으로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 중에서는 136곳에서 기생충이 검출됐다. 또 놀이시설 벤치 등에 사용된 목재를 조사한 결과 21곳에서 사용 자체가 원천 금지된 크롬·구리·비소 화합물계 방부제(CCA)가 확인됐다.


실내공간의 경우 4300곳을 진단한 결과 대상의 10.8%인 431곳이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또는 폼알데하이드 등 신경계 장애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진단 결과를 시설 소유자 또는 지자체에 통보해 기준 미달 시설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며 "기준초과 정도가 높고 시설이 열악한 100곳을 선정해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어린이 활동 공간은 지난해 기준 모두 12만6507곳으로, 이 중 환경보건법을 적용받는 시설은 전체의 30.5%인 3만8524곳이다.


2016년부터는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연면적 430㎡ 미만인 곳을 제외한 5만8909곳이 추가로 환경보건법 적용 대상이 된다. 2018년부터는 모든 시설들에 환경보건법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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