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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지 않는 구제역 확산, 2월도 계속되나 2015.01.23 17:40
글쓴이 : 에코던코리아 조회 : 814


멈추지 않는 구제역 확산, 2월도 계속되나

신은주 기자 44juliet@eco-tv.co.kr 2015.01.21 12:18:37



[환경TV뉴스] 신은주 기자 = 용인에서 21일 구제역 발생 의심 농가가 2곳 추가되면서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올 1월19일까지 충북 25건, 경기 20건, 충남 8건, 경북 4건, 세종 1건 등 모두 58건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돼지 5만5843마리, 사슴 7마리, 소 1마리 등이 살처분됐다.

이번 구제역은 최악의 사태로 기록된 2010~2011년의 경우와는 다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당시 145일 동안 소 15만여마리, 돼지 330만여마리 등 모두 347만여마리가 살처분됐지만 이번에는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 도입과 대다수의 가축이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곧 진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은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은 소의 경우 91.6%, 돼지는 57.8%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백신항체 형성기간이 일반적으로 접종 후 2~4주 가량으로 그 사이에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에도 1차 백신접종 후 발생건 수가 급감하다가 약 2개월 뒤에 발생 종료했다고 농축산부는 밝혔다. 이같은 판단이라면 2월까지도 구제역 확산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지난해 1월16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이후 1396만1000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지난해 9월4일 이동통제 해제를 계기로 상황이 종식되는 듯 했지만 9월23일 AI발생 농가가 추가되면서 올 1월15일까지 AI로 인해 49농가의 닭과 오리 58만9000마리를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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