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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또 녹조, 4년 연속 초여름 '녹조라떼' 진기록 2015.06.09 17:02
글쓴이 : EDK 조회 : 748

낙동강 또 녹조, 4년 연속 초여름 '녹조라떼' 진기록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2015.06.09 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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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달성보 인근 도동서원 앞 도동나루터 일대에서 관찰된 녹조 모습. 출처=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낙동강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녹조' 발생이 또 다시 관측됐다. 
4대강 사업 완공 이후 4년 연속으로 초여름에 녹조가 관찰된 것은 처음이다.

 

9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8일 낙동강 정기모니터링에서 달성보 상류인 고령교 부근에서부터 달성보 하류까지 짙은 녹조 발생이 확인됐다.  

정수근 대구환경연 사무처장은 "4대강 사업 이전에는 이 시기 해당 지역에서 녹조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녹조는 높은 수온과 영양염류, 느린 유속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발생한다. 영양염류나 수온의 경우 매년 거의 큰 변동이 없는 만큼 핵심 변인은 '느린 유속'이라는 게 환경단체의 진단이다. 즉 '보'가 핵심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낙동강의 경우 다양한 조류 중에서도 독성을 지닌 남조류가 많은데 대량 증식하면 13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때문에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녹조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환경단체의 요구다. 

정 사무처장은 "정부가 말하는 협의를 통한 보 수문 개방은 잠깐 열었다가 닫고 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이런 '눈가리기'식 대응으로는 사태 해결이 힘들다. 수문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역시 이처럼 문을 닫았다 열었다 하는 '펄스' 방식은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는 점은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지류 수질 개선 및 축산에서 발생하는 퇴비·액비 제거 등의 근본적 대책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올해 시범 실시하는 지류총량제 등을 통해 본류로 흘러가는 지류의 질소나 인을 줄이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축산에서 발생하는 퇴비·액비의 관리가 지자체 차원에서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단속하고 공공처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html?no=49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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