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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소비제품에 독성물질 많다니...‘건강 적신호’ 2015.07.06 10:58
글쓴이 : EDK 조회 : 702

생활 속 소비제품에 독성물질 많다니...‘건강 적신호’

박순주 기자 parksoonju@naver.com 2015.07.03 15:06:46




[환경TV뉴스]박순주 기자 = 생활 속 소비제품에 독성물질이 과다하게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체 노출 시 발암 등 심각한 독성을 일으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양이 미국 등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도장 관리 제품의 VOCs 평균 함유량은 30∼100wt%였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함유기준인 3보다 10∼33배가 많은 수치다. 


조사는 지난해 5∼11월 생활소비재 중 VOCs 배출량의 99.84%를 차지하는 도장관리제품, 자동차유지수리제품, 접착제·봉합제, 가정용 농약, 헤어케어제품, 공기청정제, 가죽관리제품, 인체용 탈취제, 사무용품 등 9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 접착제·봉합제의 VOCs 함유량은 60∼80으로, 미국 기준(7)보다 9∼11배나 많았다. 자동차 유지·수리제품은 미국 기준(25)보다 많은 34∼40으로 조사됐다.


살균제·살충제·제초제의 경우 49로 나타나 미국(15)은 물론 홍콩(15∼45)이나 중국(40∼45) 기준보다 높았다.  


조사된 9종은 미국이나 홍콩 등에서 함유규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 평균 VOCs 함유량 대부분이 해외 기준을 초과했다는 게 이자스민 의원실의 설명이다.


의원실 측은 환경부가 VOCs 배출시설과 배출원을 관리하곤 있지만 정작 이를 관리하기 위한 함유량 기준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자스민 의원은 3일 “생활 소비제품의 VOCs 함유량에 대한 적절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VOCs는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하는 액체·기체 상태의 유기화합물로 석유정제 과정이나 도장시설 등에서 나오는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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