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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놀이터’ 바닥 분수 알고보니 ‘세균 분수’ 2015.07.14 11:33
글쓴이 : EDK 조회 : 673
 
바닥분수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수질 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 놀이공원, 백화점 등 민간시설까지 포함할 경우 어린이가 놀기엔 '불안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2011년 606개에서 2012년 720개, 2013년 802개로 연평균 16%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닥분수가 325개→506개→570개(연평균 38%)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인공실개천은 35개→51개→48개(19%), 벽면분수는 42개→44개→43개(1%), 기타(인공폭포.인공연못.복합시설) 29개→38개→43개(24%) 등 수준이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늘고 있지만 수질관리 상태는 그다지 양호하지 못했다. 2013년 기준 가동되고 있는 시설 764곳 가운데 적정 관리 판단을 받은 시설은 588곳(77.0%)에 그쳤다. 40곳(5.2%)은 수질기준을 초과했고 105곳(13.7%)은 수질검사 횟수가 부족했으며 31곳(4.1%)은 아예 수질검사를 하지 않았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경시설 대부분은 대장균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경시설 40곳 중 37곳이 바닥분수였다. 바닥분수의 경우 이용자가 많은 데다 외부 불순물 유입이 쉽고 별도 처리 없이 물을 재이용하는 구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애완동물 출입금지, 물놀이 이후 깨끗한 물로 씻기, 영유아는 샘 방지용 기저귀 착용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자 준수사항'을 지자체가 홍보물로 제작.배포하고 지자체와 현장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출처: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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