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HOME > 고객센터 > 보도자료
  제주서 '야생 진드기' 환자 추가…치사율만 보면 '메르스' 2배 2015.07.17 15:47
글쓴이 : EDK 조회 : 729

제주서 '야생 진드기' 환자 추가…치사율만 보면 '메르스' 2배

제주도서 야생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2명 추가 발생



김택수 기자 geenie49@eco-tv.co.kr 2015.06.28 10:36:03





art_1435374312.jpg
▲작은소참진드기. (자료사진)





[환경TV뉴스] 김택수 기자 = 올해 첫 야생 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제주도에서 추가 환자가 2명 더 발생했다. 지난해까지의 평균 치사율만 본다면 '메르스(MERS)' 바이러스의 두 배 수준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양성자가 2명 더 발생했다.

A씨(46)와 B씨(48)는 지난 20일 발열 증세를 호소하며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25일과 26일에 걸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14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사망한 75세 남성의 아들과 사위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가족이 경영하는 목장에서 일하다 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확진으로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올해 발생한 환자는 14일 기준 8명에서 이번 확진에 따라 1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에 물린 환자는 2013년 36명, 지난해 55명이 발생했다. 각각 17명, 15명이 숨졌다. 이를 토대로 한 치사율은 평균 35.2%다.

치사율만 본다면 이날 기준 약 17.1% 수준인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감염자 치사율의 2배 이상이다.

야생 진드기는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많은 4~11월에 주로 활동한다. 감염된 개체에 물릴 경우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에 감염될 수 있으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된다. 다만 메르스처럼 사람 간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확인된 바 없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긴팔 착용 및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는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html?no=49515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