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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현장서 30분 만에 감염병 확진..감염균 차단 청신호 2015.08.05 10:26
글쓴이 : EDK 조회 : 735

의료 현장서 30분 만에 감염병 확진..감염균 차단 청신호

경북대 교수팀, 분자진단 기기·시약 개발 성공

보건당국의 감염병 확산 신속한 차단 기대


박순주 기자 parksoonju@naver.com 2015.08.02 11: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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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토교통부



[환경TV뉴스]박순주 기자= 국립대 교수팀이 의료 현장에서 패혈증, 폐렴, 결핵,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 ‘원인균’을 30분 만에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기와 시약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검사 대상물을 현장에서 실험실로 이송한 후 6시간 동안 유전자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감염병 진단이 가능한 기존 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곧바로 진단할 수 있어 보건당국의 질병 감염피해 확산 저지를 위한 발 빠른 대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래창조과학부는 최근 한형수 경북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경북대 사업단이 의료 현장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감염균을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기와 시약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향후 인·허가를 거쳐 상용화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감염균 진단을 위한 대표적 수단인 면역 검사법이나 분자진단 검사법은 각각 정확성이나 신속성에서 한계를 보이는 상황이다.

의료 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되는 면역 검사법은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으나 정확성이 떨어져 추가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분자진단 검사법은 정확성이 높지만 병원에서 채취한 환자의 혈액 등을 고가의 대형 검사설비를 갖춘 실험실로 이송해 정밀검사를 해야 하며 검사에만 최소 6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기와 시약은 의료현장에서 긴급한 대응을 필요로 하는 패혈증, 뇌수막염, 폐렴, 결핵, 인플루엔자 등의 원인균을 30분 내에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소형화된 진단장비와 검사 대상별로 최적화된 시약을 활용해 검사 대상물 처리부터 반응 측정까지의 검사 과정을 단축함으로써 간단한 사용자 교육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여러 감염균과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처리기술을 확보해 1회 검사로 다양한 분자진단이 가능하다. 

글로벌 의료 기업들도 의료 현장용 분자진단 제품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 개발 중이거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경북대 사업단은 개발 제품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엠모니터를 창업한 데 이어 임상시험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올해 국내 임상시험에 착수해 제품 인·허가를 받은 후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지역의 제품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의료현장의 감염병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식품 제조현장의 감염 진단, 의약품 개발과정의 미생물 감염 진단, 환경오염 진단 등 제품 적용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형수 사업단장은 “국내 산·학·연의 분자진단 관련 원천기술을 융합해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간편한 감염병 진단제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였다”면서 “다양한 감염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에 이번 제품이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면역 검사법= 특정한 세균에 존재하는 ‘단백질(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를 결합시켜서 세균이 존재하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대략 60∼80% 수준이다.

*분자진단 검사법=특정한 세균에 존재하는 ‘유전자(DNA, RNA)’를 증폭시키는 바이오 마커를 이용해 세균이 존재하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95% 수준이다.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html?no=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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