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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취" 더 이상 못 참겠다! 사료공장 이전해라! 2015.05.18 14:34
글쓴이 : EDK 조회 : 869

"악취" 더 이상 못 참겠다! 사료공장 이전해라!


- 10여 년간 악취에 시달린 주민들, 시에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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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양면 소재 사료공장    ⓒ안성뉴스24


지난 10여 년 동안 사료공장에서 나오는 악취로 고통에 시달려온 미양면민들이 결국 
사료공장 이전을 요구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지난달 13일 미양면 이장 단 36명은 주민 2천여 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들고 안성시를 방문해 황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문제의 사료공장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미양면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삼복더위는 물론 평상시에도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창문조차 열어놓을 수 없는 힘든 삶을 살아오고 있다"며, "빨래조차 널 수 없는 이곳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으니 사료공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 졌다.

사료공장 근처에서 사업장을 경영하고 있는 A씨는 "그동안 역겨운 냄새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고 살아왔다. 이제 참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다."라며,"시는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보장해 줄 의무가 있으므로 사료공장의 악취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 달 17일부터 악취의 주요 원인인 닭털을 반입하지 않겠다는 각서와 함께 공증을 받았다. 또 매일 담당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지도와 점검을 병행하고 있어 요즘은 악취가 조금 덜 한 것 같다."며, "당분간 지켜보는 상황인데 향후 재발 시 강력한 대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의 입장을 두고 주민들은 "하루 이틀 속은 세월이 벌써 10년을 넘겼다. 더 이상 속을 수 없으니 이전이나 폐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준공된 사료공장은 하루 약 닭털 27.5톤, 닭 부산물(내장 등)10톤을 처리해 사료를 만들고 있는데 그동안 악취로 인한 민원이 자주 발생하자 안성시는 수 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으나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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