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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축 매몰지 주변 '음용' 지하수 절반 '못먹는 물' 2015.09.23 15:07
글쓴이 : EDK 조회 : 1357

가축 매몰지 주변 '음용' 지하수 절반 '못먹는 물'

대장균 등 기준치 초과 검출..지난해 특히 급증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2015.09.18 15: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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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화면)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구제역 등으로 살처분한 가축을 묻은 곳에서 흘러 나오는 '침출수'와 이에따른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의원(새누리당)이 환경부 자료를 바탕으로 2011~2014년까지 지난 4년간 전국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서 2만716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음용 지하수의 절반 정도가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용 지하수 절반이 먹으면 안되는 물이라는 뜻이다. 

먹는 물 수질 기준은 총 대장균을 포함해 암모니아성 질소(NH4-N), 질산성 질소(NO₃-N), 염소이온(Cl-) 등 4가지 항목을 측정하게 된다. 이 중 하나라도 기준치를 넘게 되면 수질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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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보면 음용과 비음용 지하수 전체의 수질기준 초과율은 30.3%로 나타났지만, 사람들이 먹는 음용 지하수만 떼어 놓고 보면  수질 초과 비율이 지난 4년 평균 46.8%에 달했다. 대략적으로 2곳 중 1곳의 물은 못 먹는다는 얘기다.

특히 2013년 40.7%였던 음용 지하수 수질 초과 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54%로 13% 이상 급증하며 절반 이상이 못먹는 물로 나타났다. 가축 매몰지에서 나온 침출수 등의 영향으로 의심된다.

이자스민 의원은 "관리미흡으로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수질 초과율이 전체적으로 너무 높고 사람들이 직접 마시는 지하수의 초과율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니터링을 통해 음용 지하수의 안전성을 상시 확인하고, 오염 확인 시 적정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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