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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 "하수처리장 하루 빨리 이전하라" 2015.12.04 15:40
글쓴이 : EDK 조회 : 855

인천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 "하수처리장 하루 빨리 이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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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연수구 인천승기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공사 조기 착공 추진 위원회' 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하수처리장 이전 계획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윤상순기자/youn@joongboo.com

인천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2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하수처리장 이전을 촉구했다.

동춘동 주민 30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가정에서 배출된 분뇨가 정화되지 않은 채 승기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인천시는 승기하수처리장을 대체할 하수처리장 부지를 정해 조속히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995년 준공된 승기하수처리장은 연수구와 남동구 주민들이 가정에서 배출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 분류식 하수관으로 교체하면서 공동·개인 주택 등에 설치된 정화조 1천여개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배출되는 분뇨 및 하수가 정화되지 않은 상태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박종인 승기하수처리장 이전공사 조기착공 추진위원장은 “승기하수처리장은 배출허용 기준을 6배 초과한 하수를 거의 매일 배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는 하수처리장이 이전되는 데 7년이 걸린다고 설명하지만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하수처리장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공병건 의원은 “시는 악취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전 대책을 빨리 세워 추진하라”고 요구했고, 연수구의회 곽종배 의원도 “승기하수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맨홀 등에서 나오는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가 적극 나서 하수처리장 이전 문제를 조속히 매듭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하수처리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이전을 확정짓는 문제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기하수처리장을 이전할 경우 수천억원의 소요비용이 들기 때문에 쉽게 이전을 결정할 수 없다”며 “수십년을 써야 할 하수처리장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be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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