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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도 높은 장마철, ‘곰팡이·세균’ 주의 2016.07.05 16:38
글쓴이 : EDK 조회 : 470

 장마와 함께 7월초가 되면서 덥고 습한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 비가 오고나면 기온이 잠시 낮아지지만 한여름은 전국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폭염특보 발표되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상한 음식에 의한 식중독이나 강한 햇볕에 의한 온열질환, 벌레나 모기, 벌 등에 의한 감염과 상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가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쿠키뉴스는 다양한 의료진의 도움말을 통해 무더위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습하고 더운 장마철에는 각종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특히 계속되는 비로 인해 날씨가 흐려지면서 햇빛이 부족한 것도 세균 증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는 또한 음식물 오염되거나 상하기 쉬워 다양한 감염병 발생률이 높아진다. 또한 곰팡이나 세균 등으로 인해 피부질환과 호흡기 알레르기질환 환자가 늘기도 한다. 여기에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만 머물다 보면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식중독(배탈·설사)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 가장 우려되는 질병이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음식에 들어 있는 특정 물질에 의해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주변에 존재하던 식중독균이나 노로바이러스균 등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로 옮겨질 수 있다. 수해가 발생하면 수돗물 공급 중단 등 위생 상태가 불량해 배탈 설사 등 식중독 발생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장마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균은 포도상구균으로, 주로 조리하는 사람의 상처 부위에 번식하다가 음식물을 통해 옮겨진다. 포상구균 자체는 끓이면 소멸된다. 하지만 이 균이 들어내는 독소는 끓여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음식물이 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끓인 음식이라고 안심하면 안 된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다른 식중독에 비해 증상이 빨리 나타나 보통 1~6시간 내에 구역, 구토와 설사를 유발한다.


◇우울증

습기가 높고 햇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적어지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쉽게 화를 내게 된다. 평소 우울증이 있다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여름 장마철의 경우 식욕저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초조감을 느끼게 된다.

여름철 우울증 환자의 경우 겨울철 보다 더 많은 자살사고나 자해 등이 나타난다. 또한 일조량이 감소하면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줄어들어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면서 수면 및 진정작용을 유발해 침울한 기분이 든다. 김선민 교수는 “이럴 경우 집안 분위기를 바꿔 기분을 전환하고 집안의 다습하고 냉한 기운을 없애기 위해 보일러를 가동해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알레르기질환

장마철에는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도 악화된다. 높은 습도가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부추기고 기침, 콧물을 유발해 불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공청소기로 집안을 청소하고 침구 옷 커튼 등은 빨래할 때 뜨거운 물에 삶아야 한다.

천식이 있다면 최소한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흡입기로 기관지 확장제나 부신피질 호 르몬제를 흡인하는 게 좋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으로 자주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마철 건강하게 이겨내려면?

여름철 실내 적정습도는 40~60%정도이다. 이 이상일 경우 냉방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 곰팡이의 범식이 쉬운 환경이 되는데 특히 습도가 70%를 넘으면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작용을 하기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으로 자주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장마라도 종종 햇빛이 날 때는 이부자리나 부엌용품을 햇볕에 잘 말려주는 것이 좋으며, 궂은 날씨가 계속돼 내다 말릴 수 없을 땐 방에 불을 지피거나 전기장판을 활용해 눅눅한 옷가지나 이부자리를 바닥에 펼쳐놓는 방법을 쓰도록 한다. 그리고 옷장이나 장롱에는 방습제․방충제를 넣어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장마철 습도관리

▲에어컨을 켠다=에어컨을 켜주면 더운 여름날 온도를 낮춰 줄 뿐 아니라 습도를 낮춰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 하지만 온도를 너무 낮게 해두거나 오래 가동 시에는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적당한 온도로 사용하고 1시간에 한번 씩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보일러를 이용한다=습도 조절을 위해 보일러를 잠깐씩 슬기롭게 활용하면 좋다. 온도를 높이게 되면, 절대적인 습도는 동일하지만 상대 습도가 떨어지게 되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식물을 키워라=실내에 식물을 두면 인테리어 효과에도 도움이 되고 습도 또한 낮출 수 있다.


출처: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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